☆★ 2차 ★☆/+ Nom32 [도원창이] Si je t'aime, prends garde moi ※ 오래 전 글입니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캐릭 박도원x박창이 CP 입니다 ※ 패러랠 기반입니다 ※ 집사 x 젊은 주인 ======================= 제목 :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때 당신은 날 조심하세요 하얀색과 회색, 검은색 마블이 아름다운 대리석 바닥이 넓게 깔린 저택의 홀에 한 남자가 검은 가죽 소파에 몸을 묻고 있다. 그의 곁에 잇는 벽난로가 따스한 불길을 사내에게 쏘이지만 그의 표정은 얼어붙은 겨울 호수마냥 차가웠다. 타닥타닥.. 장작개비 타는 소리가 넓은 홀에 공허하니 울린다. “…….” 참으로 삭막한 광경이었다. 이렇게 넓은 저택에 사용인들은 다들 어디로 간 것일까. 마치 –홀에 앉은- 사내 혼자만이 이곳에 존재하는 듯 하다. 사내는 천천히 검지로 미간을.. 2020. 12. 26. [도원창이] 어느 한가로운 날 ※ 오래 전 글입니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캐릭 박도원x박창이 CP 입니다 ※ 원작 기반입니다 ======================= 햇살이 유리창 너머에서 안을 들여다본다. 붉은 비단 이불을 반쯤 걷어차고 자던 사내가 햇살의 시선을 눈치 채고 눈살을 찌푸렸다. 몸이 노곤하여 아직 일어나고 싶지 않다. 침대 옆 네모난 탁자 위를 더듬거려 회중시계를 찾는다. 한참을 더듬다가 마침내 손끝에 닿은 차가운 금속 사슬의 감촉. 도원은 그것을 잡아챘다. 찰그랑 소리와 함께 작은 은색 회중시계가 손 안에 뛰어든다. 찰칵. 회중시계는 9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9시.. 아직 좀 더 누워있어도 되지 않나. 오늘은 쫓을 현상범도 없으니 딱히 할 일도 없다. 도원은 깃털 베개 속에 목을 묻으며 습.. 2020. 12. 25. 이전 1 다음 728x90